인도음식 전문점 -베나레스-
베나레스를 알게 된건 내게 또다른 미식세게로의 여행이다.
떠나는 자만이
인도를 꿈꿀수 있다. -임헌갑-
내 책상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중 인도 여행기가 여러권 있다.
언젠가는 떠나기 위해
언젠가는 나도 그 꿈꾸는 인도 속에서 손톱에 봉숭아 물을 진하게 들이고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손톱만큼 밀려나는 인도의 흐릿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떠나는 길위에 있을것을 ....
내안에 인도가 꿈틀거리기 시작한건 류시화님을 알며서부터이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지구별 여행자"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인도의 영혼을 가진 작가 - 류시화-
그는 내게 인도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언젠가는 그곳을 향해 날아가도록 최면을 걸어 놨다.
그런 내게 우연인듯 필연인듯 전통 인도요리 간판이 눈에 들어온건 아마 필연일 것이다.
노란간판위에 기교없이 써있는
"정통 인도요리"
베나레스(Benarse)
책에서 읽었던 인도의 어느 골목처럼 비좁은 계단을 오르면
바로 인도를 만날수 있다
올라가는 입구에서 부터 진한 커리향이 코끝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는다.
입구를 들어서자 벽에 가득 붙여진 사진들...
베나레스 사장님께서 인도를 여행중에 찍은 사진을 붙여놓은것이다.
T : 02-921-9982
010-7750-9983
이 한명 사장님 (예약,위치상담)
6년전 베낭을 메고 인도로 떠나기 전까지 인도를 여행하리라는 생각도 안해봤다는
사장님 말씀에 웃었다.
인도에서 지낸 2달이 인생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되였으니 말이다.
인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기억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조용하게 이야기 하시는데....
No problem!!
인도인들은 이말을 자주하고 또 그렇게 문제 없이 일이 해결되더란다.
여행객 3명을 태운 "오토릭샤"가
가파른 언덕을 오를때 했던말이기도 했다는데
그는 문제없이 그 언덕을 여행객 3명을 태우고 올랐다고 한다.
인도인의 낙천적인 성격이 묻어나는 말이 아닐지.
나도 늘 No problem!!
사진 하나하나에 묻어 있을 젊은 사장님의 추억을 들쳐 보는 재미또한 나를 질투나게 한다.
사진속에서 마주치는 먼 이국에서의 눈망울과내 눈이 마주치면서
느껴지는 야릇한 기쁨 !
인도인들은 카메라를 향해 후덕한 인심을 가지고 있단다.
여기 저기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인도를 느끼게 하는 소품들이
적절하게 놓여져 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커다란 날개를 가진 새에 몸을 기대고 인도를 향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국속의 작은 인도에 왔으니 무엇을 먹을지 잠시 고민을 해야 겠지?
인도의 빵이라는 난도 이렇게 종류가 많았나?
도통 인도음식은 처음이라 혼란스럽다
아니 이국의 음식을 시켜야 하는 상황속에서는 늘 약간씩 혼란스러워 한다.
한가한 시간이라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메뉴를 고르기도 하고 추천해주는 메뉴를 시킬수 있었다.
"치킨티카"
매콤한 소스와 요구르트가 첨가된 연한 닭 바베큐이다.
진한 색이 먼저 눈을 자극한다
향이 강할것 같은 느낌을 주는 붉은색의 정열이 내안에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생각
두툼한 닭가슴살로 만든것 같은데 뻑뻑해야할 닭고기는
입안에 들어와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았다.
넉넉한 양념과소스에 감싸인 닭고기...
곁들여 나온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개성이 없는 요리에 옷을 입히듯 이름이 붙는다.
이건 매콤하고 맛있고 부드러운 맛이야.....라고..
"치킨 티카 마살라 "
커리안에 커다란 치킨이 덩어리째 들어 있어
포크로 찍어 먹는 재미를 주기도 ...
커리는 순한맛과 강한맛 두가지를 주문했는데
강한맛에서 느껴지는 이국의 향신료에 적응할수 있을까?
하는 염려와는 다르게
강한 맛에 더 익숙해 있는 입맛에 놀라기도 ....
어느덧 우리는 이국의 향신료에 길들여져 있는것이 아닐까?
꾸밈없이 담겨져 나온 접시위의 밥에 커리를 넉넉하게 부워
살짝 섞어 한입 먹으면
입안에 퍼지는 커리향이 기분좋은 리듬을 탄다.
"쇠고기 커리 "
쇠고기 커리 안에도 커다란 쇠고기 덩어리가 부드럽게 익혀져 있다.
"모듬난"
마늘.버터.치즈를 넣어 반죽해 화덕에 구워낸 빵
절대 "란"이 아니다.
난은 인도의 전통 빵인데 또 착각하지 말아야 할것은
짜파티하고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짜파티"는 인도의 가정식 빵이고
"난"은 조금더 고급스런 귀족적인 빵이라고 해야 할듯.
인도의 난은 사장님 말씀처럼 중독성이 있다
아니 중독성이 강하다
밀가루에 우유나 계란을 넣어 반죽해 숙성시켜 화덕에 구워냈을뿐인데
바삭하고 쫀득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은
인도인을 닮은듯 자꾸 뜯어 먹게 만든다.
아들은 난이 가장 맛있단다.
난의 종류는 평범한 난과 마늘맛난,버터맛난, 치즈맛난이 있고
이 세가지 맛을 가진 모듬난이 있다
( 처음 모듬난을 시키고 모듬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때문에 여러가지 난이 나오는지 착각을 했다 )
난을 커리에 찍어 열심히 먹고 있는 아들...
난을 꼭 드셔 보길 강추한다.
인도에 가면 먹을 걱정은 없을듯....난이 있으면 식사가 맞지 않아 고생할 이유가 없을거 같다.
"해산물 커리 파스타 "
해산물이 들어가고
인도의 커리로 스파게티 소스를 만들어 독특한 맛이 난다
처음 맛은 약간 싱거운가? 싶은데 살며시 입안에서
맛을 음미하다 보면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커리향이 어우러진
이중창 같은 맛이라고 할까?
딸기 라씨 ( Lassi)
라씨는 인도의 요구르트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이 은근한 매력
라씨종류는 바나나맛.딸기맛.망고,플래인라씨가 있다.
아들말로는 나하고 딱맞는 음료라고 한다.....ㅎㅎ
한가한 시간에 들려서 운좋게 젊은 사장님하고 여행담을 들을수 있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이야기에 이웃을 초대하고 싶다고 하셨다
이 포스팅을 보시고 덧글로 인도정통음식점 "베나레스"를 방문해
시식을 해보고 싶은 분은 덧글로 사연을 신청해 주세요
2분을 뽑아 베나레스 음식을 시식하도록 예약해 드리겠습니다.
음식값은 잘 먹었다는 포스팅으로 지불해 주세요 ~~
'맛집,멋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레드 & 그린 (쇠고기 전문점 ) ▣ 국내여행,맛집,멋집▣ (2) | 2009/03/16 |
|---|---|
| 명동칼국수 ,샤브샤브 전문점 (23) | 2009/03/16 |
| 인도음식 전문점 - 베나레스 (42) | 2009/03/12 |
| 최저가 항공료 제주여행 - 2박3일 9만9천원 (1) | 2009/03/05 |
| 제주도-주상절리 & 천지연폭포 (3) | 2009/03/05 |
| 강남동태찜,탕 - 안산 이동 본점 (3) | 2009/03/05 |






댓글을 달아 주세요
헉 부럽다,,,,,
2008/11/05 00:16커리를 좋아하는데 전통인도요리는 못먹어 봤어요 .... 전통인도요리 정말 맛보고 싶네요 ^^*
2008/11/05 00:29서울이면 거리도 가깝고 가까운곳에 사시는 분들 다녀오시면 좋겠어요.
음식값은 포스팅으로 대신해도 된다니.... 좋은 기회네요
인도..... 인도에 가보지 못했는데... 인도를 느낄수 있는 소품이 정감가네요. 이국적인 소품과
2008/11/05 00:39이국적인 음식이라..... 언제 가까운곳에 갈일 있으면 들려봐야 겠어요.
인도카레를 너무 좋아해서 곧잘 가는 인도 음식점이 있는데요.. 동대문쪽에...^-^ 또 다른곳에도 있네요...카레에 난을 뜸뿍찍어서 먹어보고 싶네요....ㅠ_ㅠ 이 새벽에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ㅋㅋㅋ
2008/11/05 00:41근데요,, 안암동이면..지하철로 무슨역인가요? 잘몰라서..^^;;; 안암역인가요?? ^-^;;;
위에 지도에 역이 짤려서..흑흑흑..저... 정말 먹어보고 싶어요! ㅠ_ㅠ
저도 가 보고 싶네요.... 거리가 만만치 않아서 다른 분들께 양보합니다...ㅎㅎㅎㅎ
2008/11/05 00:49저도 류시화님 책 많이 좋아합니다...ㅎㅎㅎ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분을 또 하나 만나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네요....ㅎㅎㅎㅎ
저도 정통 인도 음식점엔 가 본적이 없어서.. 나중에라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공감 누르고 갑니다. ^^
2008/11/05 01:01담아갑니다^^
2008/11/05 01:07아드님이 맛있다고 하는거...저도 그거 맛있을거 같아요~~~~좋으시겠다~~~
2008/11/05 01:52인도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40이 넘기 전에는 인도를 가지말라"는 말이 있다더군요. 젊은시절에 갔다가 인도의 매력에 빠져서 돌아올 수 없다는 의미라나요? 음식도 그만큼 매력있는 곳일지 궁금해요^^
2008/11/05 02:41집에서 난을 만들어먹기도 한다는데 인도의 맛을 느껴보고 싶네요^^
모아이님 설명에 인도의 맛이 절로 좋아 집니다.
2008/11/05 03:26저는 커리파스타가 맛보고 싶어요.~
인도요리는 향신료맛이 강해서 약간 거부감이 있었는데 난과 라씨는 맛이 괜찮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2008/11/05 08:46빼마님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떠요. 안암역 맞네요. 3번 출구로 고고
2008/11/05 08:57인도 요리는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일단 손 높이 들어 봅니다.
모아이님이 올려 주신 메뉴 참고해서
집 근처라서 기회 되면 한번 가봐야겠네요.
와, 쇠고기 커리!!! 원래도 커리(우리나라에서는 '카레'죠?^^)를 좋아하는데 정통 인도식은 먹어본 적이 없네요. 안암동이면 집에서 15분~20분이면 거뜬할 것 같고... 저 진짜 맛나게 잘 먹고 올 자신 있어요!^^
2008/11/05 09:00친구가이태원에있는인도요리집에서인도요리를먹어봤다고자랑하던데-아직가보진못해서 인도요리음식점이라길래 거긴줄알고 들어왔어요 후후.^^ 그랬더니보이는이름, 류시화님.^-^ 류시화님의하늘호수로떠난여행은 그 하늘호수라는 생각이 들게된 계기가 너무좋아서, 그부분이나올때까지 두근두근하면서 읽는책인데.. 그분시집들도좋고다른산문집도좋지만,전 하늘호수로떠난여행이제일좋아요.^^ 답답할때마다 생각을 정리해준달까..^^
2008/11/05 09:19여기서 또 지방에 산다는게...ㅠㅠ
2008/11/05 10:02안암동...너무 머네요...ㅠㅠ
2008/11/05 10:39함 가보고 싶다는...ㅋ
전 카레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회사 회식을 동대문 근처에 있는 인도음식점에서 하게되어 할수 없이 갔는데 제가 생각하는 카레향도 아니었고 카레맛도 아니었습니다. 무지무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여전히 일반적인 카레를 쳐다보기도 싫지만 이 글을 보니 다시한번 인도 전통의 그 맛과 향을 느껴보고 싶네요...ㅎㅎ
2008/11/05 11:42와 인도요리 전문점이네요
2008/11/05 12:39난이 넘 맛나게 구워졌어요 %%
은근한 멋이 풍겨오는 분위기 꼭 가서 분위기에 젖어도보고 맛난것도 먹어야겠네.
2008/11/05 12:52모아이님 추천이니까 걱정없이 가도되리요 ㅡ * ㅡ
아~ 정말 땡기네요! 요즘 커리가 급 먹고 싶었는데 너무하셔요~ ㅠ_ㅠ *^^* 총총총
2008/11/05 13:52쥐나야 너무 먹지마 배나오면 시집몬가요.....
2008/11/05 13:56꺄- 요즘 입덧이 심해 맛난 커리가 먹고싶어 검색하다가 발견했어요.
2008/11/05 14:09너무 맛있겠네요~~^^ 침이 꼴깍~
후아~! 좋은 정보 퍼갑니다~! >.<
2008/11/05 14:41먹구는 시픈데 어뜨카나요,, 거리가,,, ㅠㅠ 잘 보구 갑니다~
2008/11/05 15:16맛나겠는걸요?? ㅎㅎㅎ
2008/11/05 15:33우와 집근처네요^^ 커리랑 난을 좋아하는데 아직 제대로된 인도식은 먹어보질 못했어요~ 먼저 경험해본 친구가 완전 반해서 근 시일내 꼭 가자고 했었는데 가까운 곳에 제대로된 집이 있나니 너무 잘됐네요T^T모아이님께서 반하셨으니 보장되었군요!!
2008/11/05 15:55아...미아역인데...여기 정확히 어딘지 알면 가고싶어요ㅠㅁㅠ
2008/11/05 16:20카레 엄청 좋아라 하는데.......ㅋㅋㅋㅋ
모아이님, 포스팅으로 맛나게 먹은것 같아요~~~~~~~~~~`^^
2008/11/05 17:07향이 강한 인도요리 거부반응이 날거라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네요~~.
2008/11/05 17:48치킨요리도 넘 맛나겠고, '난'의 맛도 상당히 궁금해 지네요~~.ㅎㅎ
예전에 에베레스트라는 인도식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인도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특히 모아이님도 말씀하신 난!! 완전 강추입니다. 약간 쫀득한 맛에 고소하기 까지...
2008/11/05 18:24ㅜㅜ 또 먹고 싶네요
인도음식 저도 너무 좋아라해요 한번 가봐야겠어요
2008/11/05 19:17하늘 호수.. 어제 정말 그 말이 딱 맞게 하늘이 이쁜날이었지요.
2008/11/05 19:53ㅎㅎ 풍덩 빠지고싶드라구요.
인도음식많이 생소하긴해요 ㅎㅎ
2008/11/05 19:55전 오직 카레뿐이 모르거든요~ 메뉴도 다양하고 전통성이 있어
한번 가셨던 분들은 홀릭하겠어요~
으아~~ 정말 괜찮은데요? ㅎㅎ
2008/11/05 20:57예전에 신랑 실험실에,,,인도학생이 있었는데,,,,베지테리언이었구요,,,,인도식 카레를 직접 만들어준적이 있었는데요,,,요구르트도 함께 만들어줬었어요,,,난도 함께 구워서 줬었고,,,,그때가 생각나네요,,,^^
2008/11/05 22:08커리.. 정말 좋아하는데.. 난에 콕!! 찍어먹음 맛있죠~><
2008/11/05 23:25전 예전에 다른 카레전문점에서 파인애플 라씨 마셔봤는데 맛있더라구요^-^
와~~ 덕분에 인도요리 구경에 이색적인 간접경험하게 되어 너무 좋아요^^
2008/11/05 23:40코끼도 넘 예쁘고요.. 음식점분위기가 인도 본토(?)의 느낌이 나는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들러서 음식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공개로 담아갑니다!!!!!! 나중에 꼭 가봐야지!! ㅋ
2008/11/06 01:04눈으로만 봐도 맛나보여요^^ 잘 보고 갑니다
2008/11/06 07:59음료 너무 맛있게 보여요^^ 저도 지방살아서...한번 가 보고 싶네요^^
2008/11/06 09:44감사합니다.
2008/11/06 11:51덕분에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인도 정말 가보고 싶은 신비한 나라 같아요
2008/11/06 13:21역시 언니는 대단하세요
이런 저런 나라의 음식도 다 소화하시고 난이란 빵 먹어보고 싶네요
커리 음 역시 맛있어 보이네요
인도 음식 먹으러 서울로 갈수 없고 아쉽다 언젠가 꼭 아이들과 한번 가볼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