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가 말하는 어머니
그리고
내 어머니
월드스타 비가 [무릎팍도사]에서 나와 이야기 한 내용중에
"어머니는 투병 중에도 자식들에게 밥 한 끼를 먹이기 위해 부은 몸을 이끌고 일을 하던 사람"
"인슐린 살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못 받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하는 장면을 기억하실거에요
비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집에 불이 나 어머니의 유품이 모조리 탔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잘 사는데 왜 나만 힘든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비는 "어머니의 장례식 후,
어머니가 남겨 놓으신 편지와 통장을 발견했다"며
마지막까지 자식을 위해 고통을 견딘 어머니를 생각하며 마음을 잡았다고 고백했는데.....
비의 어머님이 남긴 자식에 대한 사랑이 월드스타 비를 만들었다면
제 어머님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닫고 결심하면서 성장했습니다.
지금은 86세의 노모님이 되셨지만
젊은시절.... 지금의 내 나이정도의 어머님은
혈실이 주는 강박관념과 모진 시련이 주는 무게에 못견뎌 자신의 처지를
자식에게 모질고 잔인한 회초리로 풀어내곤 했습니다.
남편에 대한 원망과 미움은 아버지를 가장 많이 닮았다는 이유로 막내인 내게 퍼부워 졌고
어머님 입에서 나오는 모진 말들을 30년 정도 들어오면서
아버지에 대한 어머님의 저주와 원망은 블랙홀처럼 언젠가
나를 빨아 들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치를 떨곤 했습니다.
그런 어머님을 이해하고 용서하는데 걸린 시간은
45년이란 기나긴 시간을 보내고 나서 이제야 제게 왔습니다.
다가오는 11일 언니 아들 ( 제겐 조카) 이 결혼식을 하는데
그 조카를 위해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을 찾아 축의금을 해야 한다고
얇팍한 통장을 들고 제게 오셨습니다.
오늘 아침 2개의 통장에 남아있는 어머님의 돈을 인출해 꼭꼭 봉투에 넣어 가방에 넣어 드리는 과정이
어찌나 가슴을 아프게 하는지....
집에서 농협까지의 거리는 총 300m정도.
이 거리를 걸어 왕복한 시간은 총 2시간 정도입니다.
가시면서 중간에 공중( 상록수역) 화장실에 들려 괄약근이 약해 걸을때 마다 변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뒤 처리를 하시곤
찬물로 손이 꽁꽁얼어 나오신 어머님 손을 잡고 가슴에서
눈물이 쏟아져 내리는 먹먹함을 ....
어린시절 어머님이 사정없이 내리치는 매질과 욕설...
그래도 화가 안풀리면 머리채를 끌고 방을 휘휘 저으며 분을 풀곤 하시던 어머님의 그 팔팔하던
기력은 어디가고
이제 어린애처럼 제 손에 의지해 다니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전 내내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그나마 이정도 정정하신것을 감사해야지 하면서
어머님 생전 처음 자신의 이름으로 핸드폰을 개통해 손에 쥐여 보내드렸습니다.
이제 몇년을 더 살아 계실지 모르지만 어머님의 목소리를 언제 어디서든 들어야 안심하는
시간이 불안하게 남아있는 까닭이지요.
젊은 시절 우리의 어머님들은 무지함으로 자식들에게 모질게 대했을수도 있겠다 이해하는 시간을
40년 넘게 돌아오면서 이제 내 앞에 나약하게 서계신 어머님을 보는 마음에
피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미움도 원망도 아닙니다.
어머님이 살아오신 세월을 되돌아 보면 이제 한 여인의앞에 놓였던 한스러운 세월이 먹먹할 뿐입니다.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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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우리의 어머님들은 무지함으로 자식들에게 모질게 대했을수도 있겠다 이해하는 시간을
2011/09/12 03:38아서 먹으면 정말 신선한쥬스를 먹을수 있을것 같네요. 칸칸이 밀폐가 되니 과일도 정말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것 같아요.
2011/09/19 04:41콘서트 가보고 싶은데~~ 좋은 시간 되셨겠어요~~
2011/12/07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