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한두번씩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나서 입맛이 없을때면
생각나는 김치죽
맛에서 다른죽하고 차원이 틀리다.
김치와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하고 개운해서 한그릇 먹고나면
땀이나면서 몸에 열을 내줘 감기 기운이나 몸살기를 다스려 준다.
어린시절 먹을 양식이 부족할때 어머님은 양은솥 가득 김치죽을 쑤셨다.
솥가득 양념이 덜된 김치를 썰어넣고
찬밥이 있으면 한덩어리 넣고 끓이면서
부뚜막 한옆에서 밀가루에 대충 물을 붓고
수저를 휘휘저어 반죽을 약식으로 해서는 끓고 있는 죽위에
바가지를 쏟아 붓곤 휘휘 저어 죽을 쑤워
한참 자라는 자식들 대접에 한그릇씩 담아 주셨다.
그 죽이 주는 맛을 어떻게 잊을까?
종일 주린배를 푸짐하게 채워주는 죽의 맛을....
어머님은 적은 양식만으로 푸짐하게 먹일수 있는 방법으로
김치죽을 만드셨다.
요즘 며칠 몸이 좋지 않아서 일까?
어린시절 어머님께서 만들어 주셨던 김치죽이 생각나서 만들어 봤다.
착한 재료와 번거롭지 않은 조리과정
재료 : 콩나물 한줌, 김치 한줌 실파 4~5줄기
물 6컵, 밥1공기 국간장1큰술, 참기름1/2큰술
김장김치를 한통 미리 익혀 냉장실에 넣어 놨더니
요즘 김치찌개나 삼겹살 구울때 올려 구워먹거나 할때
정말 맛있다.
콩나물 한줌 준비해서 씻어 건지고
김치는 송송썰어 놓는다.
( 김치의 양이나 콩나물의 양을 딱 정해 만들 필요는 없답니다.
콩나물 대충. 김치 대충 넣고 싶은만큼 넣으면 된답니다 )
와인이 있는 밥상의 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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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요즘 감기로 아주 죽을 맛인데.. 한번 해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2008/12/13 20:33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
2012/01/10 19:42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2012/01/12 17:45